올 연말까지 연장 실시 - 암생존자에 상담과 교육 등 통합지원서비스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은 암 생존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치유해주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을 올 연말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전북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상담 모습

전북대병원은 2017년 7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연장되어 지정됐다.

전북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암 생존자에게 통합지지서비스 제공체계 확립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암 생존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범사업을 시작한 2017년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도내 암 생존자 400여명이 등록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병원 암센터 1층에 자리한 센터에서는 암생존자가 가진 문제인 피로, 통증, 림프부종, 불안, 우울, 불면증 등의 증상 완화, 가족관계 문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과 상담, 암 재발⋅전이⋅이차 암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관리가이드, 삶에 활기를 주는 다양한 보완대체요법, 집중관리군의 클리닉 진료 등의 통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인력이 다학제적 팀을 구성해 참여함으로써, 암 생존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에 따른 통합적인 관리로 암생존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거점 기관의 역할을 통해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암생존자에게 통합지지서비스 제공체계 확립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암관리 체계(암예방 사업, 암진단과 치료, 암생존자 통합지지서비스 제공, 완화의료(호스피스)사업)를 통합적으로 구축하게 되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임창열(혈액종양내과 교수) 센터장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는 암생존자가 경험하는 어려 다양한 문제를 평가하고 그 평가 결과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암생존자와 가족의 신체적․정신적인 문제, 사회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장을 통해 더욱 많은 지역의 암생존자들이 센터에서 제공되는 상담과 교육을 통해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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