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정기총회서 올해 예산 7297만원 확정…서울시醫에 직선제 회장 선출 등 건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 중랑구의사회(회장 이건우·현안과의원)는 18일 중랑구 피에스타9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계속되고 있는 의료계의 위기 상황을 화합과 결속을 통해 지혜롭게 헤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건우 회장<사진>은 “지난해 의료계는 정부의 각종 의료정책으로 힘든 한 해였지만 잘 이겨냈다”라며 “올해도 어려운 현실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료계가 아무리 힘들어도 중랑구의사회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과 동대문구의사회 이태연 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홍준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작년은 의료계가 많은 이슈로 몸살을 앓은 한 해였다. 올해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온다는 말이 있다. 의료계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저희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나로 결집돼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라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13만 의사들의 얼굴이 될 대한의사협회관 신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에 중랑구의사회는 의협회관 신축 기금으로 2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중랑구의사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예산안을 지난해(7463만원)보다 196만원 감액된 7297만원으로 확정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는 △생협, 사무장병원 징계 대책 마련 △서울시의사회 대의원 직선제 의무화 △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보건소 진료기능 축소 방안 강구 △치매 지원센터 진료보다 예방-건강증진 주력 △라디오 광고 온라인까지 확대 △실손보험서류 간소화 통일 등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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