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플러스’ 활용 조직실험 결과…“체계적 조직실험 충분히 가능, 높은 수준 증명”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자사의 조직병리실험실에서 연구한 ‘피코플러스(PICOPLUS)’ 관련 조직병리연구 논문이 영국의 SCI급 국제학술지 ‘의학레이저학회지(Lasers in Medical Science)’ 온라인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루트로닉 연구개발본부 산하 조직병리실험실(좌)과 피코플러스(PICOPLUS) 이미지

이번 논문은 정혜진 미국 보스턴대학 의과대학(Bos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피부과 교수, 조성빈 피부과 전문의, 제임스 차일즈(James Childs) 루트로닉 글로벌센터 의과학수석연구원과 이희철 루트로닉 제3연구소 소장 등이 공동 진행한 다수의 조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논문명은 ‘피코세컨드 레이저의 532nm, 1064nm 두 가지 파장과 MLA(Micro Lens Array) 핸드피스를 사용한 레이저 유도 인체 피부조직 반응 분석’이다. 연구진은 이번 논문을 통해 두 가지 파장과 MLA 핸드피스의 선택적 사용에 따른 조직 반응의 차이를 확인함으로써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등재하는 쾌거를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연구는 루트로닉 자체 연구개발본부 산하 조직병리실험실 주도로 진행된 기초연구 중 하나”라며 “이는 체계적인 조직실험이 사내에서 충분히 가능함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그 연구 수준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발표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수준으로 올라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의 임상활용 확대 가능성 제시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회사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트로닉은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계 내 유일하게 사내 조직병리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조직병리연구 플랫폼은 기술의 개발단계부터 조직실험과 실시간 연계실험 검증을 병행함으로써 한층 더 완성도 높은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피코플러스’는 기미 개선 효과에 대해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 바 있으며, 피코(pico)초와 나노(nano)초 두 가지 시술 모드에서 532nm, 1064nm, 595nm, 660nm를 포함하는 네 가지 멀티 파장을 구현한다. 피코초는 1조 분의 1초를 의미하는 것으로, 피코세컨드 레이저는 순식간에 높은 에너지를 조사해 불필요한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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