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취제균기 전용액 증발 2시간 후 바이러스 감염능력 99% 이상 억제

日 파나소닉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파나소닉은 자사의 탈취제균기 '지아이노'의 전용액으로 사용되는 차아염소산의 유효성분이 홍역 감염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파나소닉은 차아염소산의 유효성분을 실험실에서 증발시킨 결과, 2시간 후 홍역바이러스의 감염능력을 99% 이상 억제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약사법상의 문제도 있고 제품 자체에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효과가 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이번 발견을 제품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지아이노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농도(1리터당 약 10밀리그램)의 차아염소산 수용액을 필터에 스며들게 하고 바람으로 유효성분을 증발시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홍역은 메르스의 최대 18배, 독감의 6~8배에 달하는 전파력을 가진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한 홍역환자 수가 58명으로 집계되는 등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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