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병상 배정·34병상으로 개시…보호자 없는 재활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립재활원은 최근 1개 병동 46병상을 지정받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을 시작, 18일 통합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사적 고용 간병인이나 보호자 없이 병원의 전담 간호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제도로, 그간 환자 간병을 담당했던 보호자가 간병 부담에서 벗어나 직장·가정생활을 할 수 있고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

장애 중증도가 높고 장기 재활이 필요한 환자 등 입원환자 90% 이상이 1:1 간병을 받고 있는 국립재활원의 경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 간호인력 등을 배치하고, 환자중심의 안전한 환경 조성 및 간호요구에 즉각 대응을 위한 환자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 보호자 없이도 안정적으로 입원생활(재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국립재활원은 신관4병동 46병상을 허가받았으나 재활지원인력 미확보로 우선 34병상을 개시하고 제공 인력 확보 시 당초 계획한 46병상으로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도입으로 환자 간병 부담 완화는 물론 빠른 사회복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국립재활원이 장애인 재활의료기관에서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에 있어 좋은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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