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그룹 지오영-원일·B그룹 신성-부림-인산·C그룹 광림-뉴신팜-인수
투찰업체 배송, 납품, 가격 등 종합적 판단 후 다음주중 결과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양대병원 의약품 입찰에 기존 7곳 납품의약품유통업체에 인산MTS까기 가세해 한양대병원 입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전개해 관련업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양대병원 의약품 입찰 A그룹에 지오영, 원일약품, B그룹에 신성약품, 부림약품, 인산MTS가 투찰을 했다.

이와 함께 C그룹에는 광림약품, 뉴신팜, 인수약품이 투찰을 해 한양대병원 입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전개했다.

그룹별로 규모를 살펴보면 A그룹을 200억원이며 B, C그룹은 150억원 수준이다.

한양대병원은 의약품 입찰 결과를 투찰 의약품유통업체 배송, 납품 능력을 비롯해 투찰 가격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다음주중에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양대병원이 투찰업체에게 요구한 사항을 살펴보면 담보능력, 최근년도 영업이익금, 종합병원 납품총액(연간), 최근년도 거래제약회사 수 등 의약품유통업체 납품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또한 물류관리 시스템 운영방안, Cock system 운영 경험, 한양대병원까지 배송시간(거리 및 시간) 등 의약품 배송 능력을 보고 있다.

여기에 의약품 납품 단가 제출을 요구하면서 업체들간 가격 경쟁을 부추겨 보다 저렴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의사를 내비췄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약 500억원 규모의 한양대병원 입성을 놓고 지오영을 비롯한 8곳 업체가 경쟁을 했다"며 "하지만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 얼마나 이익을 챙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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