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SK가 독자 개발한 혁신신약이 국내 최초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NDA(New Drug Application,신약판매허가신청) 심사가 개시된 데 이어,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 5억 달러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SK의 자회사 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은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인 세노바메이트(Cenobamate)의 유럽 내 상업화를 위해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6000억 규모로 유럽 지역 상업화를 위해 이뤄진 중추신경계 기술수출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은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임상 전(全) 과정부터 NDA까지 신약 독자개발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유럽에서는 시장 특성을 고려해 현지에 거점을 둔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신약 가치를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며 아벨 테라퓨틱스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유럽 시장에 가능한 빨리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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