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저항 우울증에 J&J의 신계열 약 에스케타민

FDA 자문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우울증에 신계열 비강 스프레이 치료제가 승인을 권고받았다. FDA 자문위원회는 J&J의 스프래배토(Spravato, esketamine) 비강 스프레이에 대해 치료-저항 우울증 성인 환자에게 쓰일 수 있도록 허가를 권고했다.

글루탐산 수용체 조절제인 이는 종종 오남용되는 마취제 케타민에 대한 거울상으로 뉴런 사이 신경접합부의 연결을 복구시킴으로써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자문위는 그 효과에 대해 14대 2로, 안전성에 대해 15대 2로 지지를 표했다. 단, 이는 진정, 해리 및 혈압증가 등은 안전성 우려로 지목돼 감독 하에서만 조제·투여되도록 하는 등 위험 평가 및 완화 전략이 권고되기도 했다.

이는 임상시험에서 16주간 경구 항우울제와 함께 썼을 때 관해된 안정 환자 중 유지기 동안 재발 사건 보고가 26.7%로 위약군의 45.3%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등 재발을 상당히 지연시켰다. 이와 관련, 세계적으로 주요 우울장애는 3억명 이상이 겪으며 그 중 30~40%는 1차 치료에 반응하지 못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