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근성부 심실중격결손 환자의 부위 폐쇄에 이용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경심실 심실중격결손 폐쇄술 등 7개의 의료기술이 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고시 일부 개정안을 통해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고시에 따르면, 먼저 경심실 심실중격결손 폐쇄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게 됐다.

경심실 심실중격결손 폐쇄술은 수술 및 경피적 심실중격결손 폐쇄술이 어려운 근성부 심실중격결손 환자의 부위 폐쇄에 이용된다.

주로 증상이 있어 심실중격결손증 수술 또는 경피적 심실중격결손 폐쇄술이 필요하나 시행하기에는 연령 및 체중이 미달인 영유아인 경우나 심실의 위치가 앞 및 첨부에 위치하여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경우, 혈관의 폐쇄, 심한 협착 등으로 기존 혈관을 통한 경피적 심실중격결손 폐쇄술이 불가능한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시술방법은 수술적 절개로 우심실 벽을 통하여 좌심실까지 도관을 삽입한 후, 유도철선에 따라 심실중격결손 폐색기 유도 장치를 결손부위를 지나 좌심실까지 통과시켜 결손부위를 폐쇄하는 방법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신의료기술평가위는 이 같은 경심실 심실중격결손 폐쇄술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결과를 시행한 결과 합병증 발생이 기존기술(심실중격결손증 수술, 경피적 심실중격결손 폐쇄술)과 비교 시 유사한 수준으로, 안전성이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시술성공률, 결손부위 완전 폐쇄율, 재원기간이 기존기술과 비교 시 유사하거나 호전되어 유효한 기술이라고도 함께 전했다.

아울러 자동화된 방식의 매듭짓기 기술이 함께 신의료시술로 복지부의 인정을 받았다.

자동화된 방식의 매듭짓기 기술은 외과적 수술 환자의 수술 시 봉합을 고정하는 것으로, 티타늄 재질의 죔쇠를 이용하여 봉합사를 꿰고 고정하고 잘라내어 수술 시 봉합을 고정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자동화된 방식의 매듭짓기 기술은 외과적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기술(손을 이용한 매듭짓기)과 유사한 정도의 사망 및 합병증 발생을 보이며, 회복되지 않은 중대한 합병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이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신의료기술평가위로부터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개정안으로 함께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의료기술들로는 △내시경하 분말지혈제를 이용한 지혈술 △어지럼 장애 척도 검사 △조임근인두확장성형술 △항미엘린 희소돌기아교세포 당단백질 항체 △인유두종바이러스 유전자형 검사 △보리코나졸 정량 검사 등이 함께 포함됐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