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이식 전 조직적합성 확인하는 5개의 유전자 검사 시약 국내 허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HLA검사에 사용하는 GenDx(젠디엑스)사의 NGSgo HLA-NGS 시약 5종에 대한 국내 허가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이제 국내 임상 진단에서도 NGS 분석법을 사용한 HLA 검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NGSgo HLA-NGS 시약(사진)은 국내 임상 허가를 받은 모든 NGS 장비에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다우바이오메디카가 공급을 맡을 예정이다.

장기, 골수 등을 이식하기 위해서는 공여자와 수여자의 조직적합성이 높아야 이식 후 거부반응이 적기 때문에 이식 전 서로간의 HLA(사람백혈구항원) 종류를 알아보는 유전자 검사가 필수적이다.

젠디엑스사의 HLA-NGS는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 검사를 위한 시약으로 기존 HLA-SBT 검사와 동일한 보험급여 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NGSgo 제품은 NGS 검사 방법을 사용하므로 다양한 유전자 위치를 한 번의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부계와 모계에서 유전된 대립 유전자를 구분하여 기존의 SBT 검사법에 비해 결과의 모호성(ambiguity)이 적다. Class I의 A, B, C에 대해서는 100% 유전자 형이 일치한다.

검사는 NGSgo 시약으로 검사할 유전자를 증폭, 가공하고 NGS 장비를 사용하여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시작부터 끝까지 표준화된 검사법과 시약을 사용하므로 안정적인 검사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우바이오메디카 담당자는 “검사방법과 염기서열이라는 측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보다 정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어 조직적합성 검사를 시행하는 검사실에서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며 “NGSgo HLA-NGS 제품은 사용중인 NGS 장비에 맞는 시약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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