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다제약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모치다제약은 자궁내막증 등 치료제 '디나게스트'(Dinagest, dienogest)에 대해 월경곤란증 적응증을 추가로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디나게스트는 모치다가 독일 바이엘 그룹사로부터 도입하고 2008년부터 일본에서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판매해 왔다. 2016년에는 자궁선근증에 수반하는 동통 개선에 대한 효능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잔'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디나게스트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고 난소기능 억제작용과 자궁내막세포 증식작용을 한다. 따라서 모치다는 월경곤란증에 대해서도 유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생과학연구 조사에 따르면 월경곤란증의 주요증상인 하복통, 요통 등 월경통은 일본의 20~49세 여성 중 78.6%가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32.8%는 월경통에 의학적 개입이 필요하고 월경통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전체 12.2%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