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보험과 손잡고 효과 없으면 일부 환불

PICC·메디트러스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화이자는 최근 중국에서 입랜스에 대해 효과에 따라 비용을 징수하는 시험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이는 고가 약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에서도 새로운 지불-모델이 처음 출현한 사례로 주목된다.

화이자는 중국 최대의 민간 보험사인 PICC 및 헬스케어 파이낸싱 서비스 업체 메디트러스트 헬스와 손잡고 상하이 지역에서 환자 보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만일 등록 환자가 4개월 이내에 암이 진행될 경우 입랜스 비용의 최대 33.5%까지 환급해 준다.

피어스파마가 바이오센츄리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의하면 프로그램에는 500명 이하의 환자를 받으며 호르몬 치료를 받은 경우만 등록 가능하고 환자는 입랜스 치료 시작 28일 이내에 합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의약품 지출 증가에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정부는 기본적 의약품에 대한 약가는 크게 깎고 있는 반면 혁신적인 신약의 도입에는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같은 다국적 제약사들도 중국에서 신약으로 더욱 초점을 돌리고 있다. 한편, 입랜스는 작년에 세계 매출이 32% 뛴 41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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