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임직원 60여명 영등포 쪽방촌에 직접 준비한 연탄 2000장 배달       

명지성모병원 봉사 동아리 사랑나누미 봉사단(회장 김동철) 회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명지성모병원 임직원들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명지성모병원 봉사 동아리인 사랑나누미 봉사단(회장 김동철) 회원 60여 명은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도 사랑나누미 봉사단 회원들은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위해 아침부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저마다 줄을 지어 연탄 행렬을 만들고,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길고 좁은 골목에 있는 집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연탄을 전달했다.

허준 의무원장과 정현주 경영총괄원장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손수 연탄 배달에 나섰다. 연탄 배달을 마친 사랑나누미 봉사단 회원들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언 몸을 녹이고 피로를 풀었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정현주 경영총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필요한 연탄을 직접 나누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환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준 의무원장은 “난방이 어려운 시설에서 외로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명지성모병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성모병원 사랑나누미 봉사단은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 외에 경로당 생필품 전달 및 교통봉사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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