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나 기능에 효과 차이 없고 부작용 위험

BMJ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국제적인 전문가 패널이 부상이 아닌 어깨 통증으로 인한 수술을 강하게 반대하는 권고를 내렸다.

의사·연구자·환자로 이뤄진 패널은 총 1014명의 환자을 대상으로 감압 수술에 관한 7건의 무작위 대조시험이 포함된 두 체계적 근거의 고찰 결과 BMJ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회전근개질환으로 인한 수술이 가짜 수술이나 물리치료와 비슷한 효과로 더 나은 결과가 없고 부작용 위험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결정이다.

즉, 근거 고찰 결과 수술은 통증, 기능, 삶의 질에 있어서 다른 옵션에 비해 별 개선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난 반면 어깨가 굳는 등 부작용이 더욱 흔하게 발생한 것.

이에 따르면 어깨 통증에 대해 10점을 최고로 했을 때 수술받은 환자는 1년 뒤 평균 2.6점으로 받지 않은 환자의 2.9점에 비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기능에 있어서도 100점을 최고로 했을 때 수술 환자가 평균 72점으로 비수술 환자의 69점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에 수술은 사망·감염·혈전 및 마취 관련 어깨 굳음 등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고려돼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결론적으로 수술 외에 다른 어떤 치료가 최적인지는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최고의 관리는 물리 치료, 운동 프로그램, 항염제 및 스테로이드 주사의 복합인 것으로 정리됐다.

이번 고찰에 참여한 전문가는 이에 대해 어깨 통증의 원인은 대부분이 회전근개건의 퇴행 때문인데 이같은 건병증에 대해 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실질적 근거는 없다며 어깨 통증의 원인은 사회적, 심리적 등으로 요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꼭 어깨와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로이터를 통해 밝혔다.

권고 요약 이미지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