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중앙대병원 13일, 원자력의학원 공급확인서 첨부하고 15일 입찰
2019년 의약품 입찰 시장 판도 가늠할 수 있을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양대병원, 중앙대병원, 원자력의학원, 국립암센터가 의약품 입찰을 잇따라 실시하면서 관련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양대병원과 중앙대병원은 오는 13일 의약품 입찰을 실시하고 납품 의약품유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양대병원은 총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입찰을 실시, 기존 납품 업체들과 새롭게 입성하려는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양대병원은 약 500억원 규모로 1그룹은 200억원, 2~3그룹은 150억원 규모가량이다.

이와 함께 중앙대병원도 총 10개 그룹으로 나누어 의약품 입찰을 실시하는데 기존 업체들의 수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복산나이스 등 일부 신생 업체들의 도전이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

원자력의학원은 연간소요의약품 셀포라제 캡슐 외 1024품목에 대한 입찰을 오는 15일 나라장터에서 적격심사제를 적용해 실시한다.

원자력의학원은 1그룹~13그룹, 17그룹~21그룹은 단가총액 비율입찰제를 적용하고 14그룹~16그룹은 단가총액제를 적용한다. 또한 일부 품목에 대해 공급확인서 첨부를 의무화시켰다. 퇴장방지의약품은 91% 이상으로 입찰비율을 적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국립암센터도 연간소요의약품 Acetaminophen(300mg) 등 1365종에 대한 입찰을 나라장터를 통해 오는 19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계약 품목, 금액의 10% 이상을 수의 계약할 경우 일방적으로 해당품목군의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상대자'에 대해서는 부정당업자로 2년동안 국립암센터가 진행하는 모든 계약에 참여를 제한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2019년 의약품 입찰 시장이 개막됐다"며 "한양대병원을 비롯해 암센터, 원자력의학원 입찰 결과가 올해 입찰 시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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