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한 원장 “혀의 길이 아닌 위치로 발생, ‘하악지 시상분할 골절단술’ 통해 극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주걱턱은 주로 아래턱이 위턱보다 돌출된 경우로 아래턱이 크거나 긴 경우가 많다. 아래턱이 돌출되면 윗니가 아랫니보다 뒤에 있게 되어 아랫니가 윗니를 감싸는 부정교합의 모습이 된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

때문에 주걱턱을 가진 사람은 정상적인 턱 골격을 가진 사람에 비해 발음이 새 거나 혀 짧은 소리가 나는 등 부정확한 발음을 보일 수 있는데, 턱 골격 위치를 바로 잡아 혀의 위치를 바르게 하면 이를 교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턱치과 강진한 원장은 8일 “부정교합으로 인한 주걱턱 때문에 의도치 않게 혀 짧은 소리를 내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면, 대개 발음이 새거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 혀의 길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실제 이 같은 현상은 혀의 길이가 아닌 혀의 위치가 바르지 않아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주걱턱 수술에서 아래턱을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하악지 시상분할 골절단술’을 시행하지만 턱관절 장애를 동반한 환자의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주걱턱이라고 해도 위턱 또는 아래턱에만 문제가 있거나 위∙아래턱 모두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어, 환자의 상황에 따라 수술법은 달라질 수 있다.

강진한 원장은 “턱관절 장애로 인해 부정확했던 발음이 수술만으로 즉시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 수술 후 지속적인 발음교정과 연습 등이 필요하다”며 “환자의 노력에 따라 개선도가 달라질 수 있어 꾸준히 재활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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