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나베미쓰비시의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치료제 '라디카바'(Radicava, edaravone)가 스위스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취득했다.

스위스에서는 다나베미쓰비시의 현지 자회사(Mitsubishi Tanabe Pharma GmbH)가 승인을 신청했으며 판매도 담당한다. 라디카바는 일본에서 '라디컷'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라디카바 승인심사에는 일본 임상데이터에서 얻은 ALS 환자의 일상생활 활동장애의 진행을 측정하는 ALS 기능평가척도(ALSFRS-R)에 따른 증상진행의 억제가 평가됐다.

ALS는 운동신경이 선택적으로 변성·소실되고 사지 및 얼굴, 호흡근 등 전신의 근력저하와 근위축이 진행성으로 나타나는 원인불명의 신경변성질환이다. 인종이나 민족적 배경과 관련이 없고 발병률은 10만명 중 2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스위스에는 ALS환자가 약 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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