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전자 산업 선도해 자유롭고 안전한 개인 유전자 정보 유통환경 구축 계획

왼쪽부터 애스톤 CSO 조영준 상무, 젠인포패브릭 김동수 대표, 젠인포패브릭 염철호 의장, 휴먼패스 이승재 대표, 충북대 김양훈 산학협력부단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GIF(Gene Info Fabric, 이하 젠인포패브릭)가 최근 유전자 분석 기업인 휴먼패스와 글로벌 유전자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Joint Venture)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젠인포패브릭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휴먼패스와 글로벌 유전자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유전자 산업을 선도하며 자유롭고 안전한 개인 유전자 정보 유통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대규모 유전자 정보가 유통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수백만 명의 유전자 정보 분석업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유전자 기업과 연구기관을 모집해 'GIF Alliance'를 구성할 계획이다.

젠인포패브릭은 2018년에 설립된 유전자 기반 개인 질병관리 및 생애주기별 건강정보 분석 전문기업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를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며, 탈중앙화 저장공간(Decentralized Storage) 기반의 유전자 정보은행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의 유전자 정보 유통에 최적의 안정성을 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휴먼패스는 2001년부터 국내에서 유전자 분석 사업을 영위해온 기업으로, 차별화된 전문성과 오랜 경험을 겸비한 유전자 분석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HPBIO(휴먼패스 산하 유전자 분석 연구기관)가 앱타머(aptamer, 안정적인 3차원구조를 형성해 타겟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단일가닥 핵산)의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며 충북대 김양훈 교수와 앱타머를 통한 진단 및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젠인포패브릭 김동수 대표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면서 기초적인 데이터인 유전자정보를 안전하게 유통하기 위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유전자정보의 유통은 현대의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휴먼패스 이승재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통해 젠인포패브릭과 개인 유전자 정보 유통의 세계적인 장을 만들고 싶다”라며 “더 나아가 개인의 유전자 정보 유통을 통해 새로운 진단법, 신약개발과 같은 현대의학의 발전을 위한 연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서는 블록체인 업체 애스톤 CSO 조영준 상무가 함께 참여했다.

조영준 상무는 “유전자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그룹과 글로벌 규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블록체인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인 협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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