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의 나노바디 카블리비 허가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희귀 자가면역 혈액응고 장애인 후천성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aTTP)에 사노피의 타깃 치료제인 카블리비(Cablivi, caplacizumab)가 승인을 받았다. FDA는 이를 성인 환자에 대해 표준치료와 병용으로 쓰도록 허가했다.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aTTP 환자의 20%가 진단 30일 이내에 사망하는 가운데 카블리비는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첫 타깃 치료제로 소개됐다.

임상시험 결과 치료 환자는 혈소판 수가 더욱 빨리 개선됐으며 관련 사망 및 재발이 감소됐다. 흔한 부작용은 코나 잇몸에 출혈과 두통으로 나타났고 중증 출혈 위험도 경고됐다.

그 활성성분은 낙타과에서 발견된 항체의 작은 조각인 나노바디로 사노피가 작년에 인수한 애이블링스가 개발했으며 유럽에서도 이미 허가됐다.

미국에서 할인 및 리베이트 이전의 가격은 약 2만7000달러로 책정됐고 애널리스트들은 연간 세계 매출을 최대 5억달러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은 인구 백만명 당 연간 약 3.7건 발생하며 암, HIV, 임신, 루푸스, 감염, 골수 이식, 화학요법으로 인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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