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해외 진출 다각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정부조달시장 진출 세미나’를 오는 14일 협회 8층 대교육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조달시장은 연간 약 4,765억 달러(한국 GDP의 약 60%)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공공의료 분야의 의료기기 수요에 대한 잠재가치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국 조달청이 최근 의료기기 공급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내 제조사의 미국 시장 진출의 적기이며 새로운 판로 개척이 기대되고 있다.

협회는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으며 ∆미 연방정부 조달시장 개요 ∆미국 보건의료 조달시장 소개 및 사업 전망 ∆미국 보훈처(VA) 전자상거래 등록방법 ∆FDA의 의료기기 사업 전망 등을 주제로 미국 정부조달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한다.

신청 대상은 입찰 자격에 따라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의료기기 제조 및 수출업체로, FDA 승인 면제품목의 경우 미국 내 민수시장 필수 요구 인증을 취득한 기업이어야 한다.

이경국 회장은 “한정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탈피하여 해외 진출이 필요한 시점에 미국 정부조달시장은 외국기업에 대해 자국 기업과 동등하고 공평한 조달기회를 부여하고, 진입 관문이 투명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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