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외용 JAK 저해제로 아토피성 피부염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담배산업(JT)은 야누스키나제(JAK) 저해제 'JTE-052'(delgocitinib) 연고제를 일본 후생노동성에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로 승인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JTE-052 연고는 세포내 면역활성화 신호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JAK의 작용을 저해하고 면역반응의 과잉 활성화를 억제함에 따라 자가면역 및 알레르기성 질환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세계 첫 외용 JAK 저해제이다. JT가 개발했으며 지난 2016년 10월 토리이약품과 일본내 공동개발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이래 공동으로 개발이 진행돼 왔다. 승인 후에는 토리이가 판매한다.

일본에서 16세 이상 아토피성 피부염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는 투여개시일을 기준으로 한 최종평가시 mEASI 점수 변화율이 JTE-052 연고가 위약에 비해 우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mEASI(modified EASI)는 아토피성 피부염의 중증도 평가기준으로 알려져 있는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점수에서 두경부 점수를 제외한 것을 말한다. 아울러 임상시험에서는 장기투여시 안정성도 확인됐다.

현재 JTE-052 연고는 2세 이상 소아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해서도 3상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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