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500차례 무면허 수술…운영비 아끼기 위해 동조한 병원장도 구속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의사행세를 하며 1500차례 무면허 성형수술을 한 간호조무사와 이에 동조한 병원장이 구속돼 파장을 몰고 있다.

서울시 중랑구의 한 의원에서 무면허로 수술을 집도한 70대 간호조무사와 병원장이 구속됐다고 31일 경찰은 밝혔다.

70대 간호조무사 A씨는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환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1500차례에 걸쳐 무면허 성형수술 및 시술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장 B씨의 경우 병원 운영비를 아끼기위해 A씨에게 무면허 시술을 시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A씨는 동네 미용실이나 피부 관리소 등을 통해 환자를 모으고 쌍꺼풀 수술 등을 직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불법 성형수술로 두 사람은 3년여동안 약 1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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