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시스템으로 서부경남 중증 응급환자 진료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진주 등 서부경남 지역 중증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권역응급의료센터가 31일 문을 열었다.

경상대병원은 이날 오후 3시 신희석 병원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경상대병원은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면서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365일 24시간 전문진료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진료공간 확장을 위해 기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인접 부지에 3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중증 응급환자만을 위한 별도 진료공간을 설치했다.

또한 소생실, 처치실, 중환자실, 입원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응급환자 전용 CT, 체온조절장비, 인공호흡기 등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등 중증 응급환자 최종 치료병원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밖에 감염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환자의 내원 출입구를 따로 지정하는 등 감염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수 진료차량 배치와 함께 재난지원 물품도 확보했다.

신희석 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로 진주는 물론 사천, 통영, 남해, 산청 등 서부경남 중증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로 예방 가능 사망률을 최소화 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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