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국제보건의료 NGO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는 지난 28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홍걸)와 민화협 회의실에서 ‘북한을 살리는 인도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민화협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오른쪽)과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이 양 기관간 북한을 살리는 인도적 실천 업무협약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두 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북한지역 병원건립과 결핵퇴치를 위한 의약품 지원 등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북 의료지원을 협력해 진행한다.

민화협은 “최근 북한 당국으로부터 스포츠닥터스와 함께 의료지원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수락 공문을 받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민화협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스포츠닥터스지만 가장 가까운 북한은 장벽에 가로막혀 지원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민화협과 협조하여 북한 동포들에게도 인도적 지원의 손길을 펼치자”고 강조했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도 “올해는 인도주의적 차원의 북한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그동안 스포츠닥터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 온 대한병원협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한국 의료계와도 모든 과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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