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 및 불필요한 규제개선 통해 국내 화장품 산업 '동반자' 약속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지난 28일 류영진 처장이 K뷰티 지원강화를 약속한 가운데 식약처가 국내 화장품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30일 한류와 연계한 화장품·식품 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가 식품·화장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시장 다변화가 필요함에 따라 한류와 연계한 수출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해외 전시회 개최 및 참가 관련 정보 공유 ▲공동 홍보 마케팅 ▲한류와 연계하여 동반 수출 지원 협력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해외 비즈니스센터 연계 등으로, 식약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식품·화장품이 해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는 10월 두바이에서 식약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협력 사업으로 K-POP과 함께 ‘K-코스메틱 세계 로드쇼’와 ‘K-콘텐츠 엑스포’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약처 최성락 차장은 내년 3월부터 시행하는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 제도'의 시행에 앞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서울 홍대 인근 화장품 판매 매장을 지난 29일 직접 방문했다.

맞춤형화장품제도는 개개인 피부특성에 맞도록 화장품과 원료를 조제하여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도로 식약처는 아직 시범사업 중인만큼 맞춤형화장품 제도의 시장 안착을 위해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날 현장에서 최성락 차장은 “화장품 산업의 최근 눈부신 성장은 고품질의 화장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업계의 지속적인 아이템 개발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식약처는 화장품 산업발전의 동반자로써 신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들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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