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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P-HIS의 병원 보급 확산해 나가겠다""용어 표준화 통한 빅데이터 구축 1,2차병원까지 도입 목표"
이상헌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장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지난해 말에 완성된 P-HIS 클라우드 버젼을 가지고 고대의료원 3개 병원에 우선 보급 확산할 예정이며, 올해 말에 시범 오픈을 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이상헌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장(前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부원장, 재활의학과 교수)은 28일 인터뷰에서 사업단의 클라우드 기반 P-HIS 개발 현황을 이야기하고 이를 보급·확산하기 위한 진행 계획 및 P-HIS 사업의 세부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헌 단장에 따르면, 사업단은 현재 완성된 클라우드 버전을 가지고 고려대 의료원 내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에서 올해 말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사업단은 3개병원에 순차적으로 2개월 단위로 도입해 내년 6월까지는 모든 병원에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P-HIS의 성공적인 개발 및 사업진행에 있어서 핵심으로는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용어와 코드의 표준화라는게 이 부원장의 설명이다.

이상헌 단장은 “이번 개발 및 사업진행에 제일 중요한 게 용어와 코드 표준화다. 이래야만 동일한 빅데이터 구축이 가능하다"며 "이미 삼성의료원과 고대의료원의 경우 99% 가량의 용어와 코드 표준화를 해놨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버전이 고대의료원에 적용됨과 동시에 다른 병원들이 각 병원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컨피그레이션(환경 설정)을 통해 프로그램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다시 말하면, 병원마다 불필요하게 프로그램을 바꿀 필요없이 각 병원의 사정에 맞게 변형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단장의 설명이다.

또한 이 단장에 따르면, 용어가 표준화 되어있고 정밀의료 빅데이터가 같이 모일 상급병원의 엔터프라이즈 급 병원정보시스템이 깔리는 것은 세계최초라고 한다. 삼성의료원과 고대의료원이 37000개의 용어 표준화를 했기 때문에 다른 병원이 P-HIS에 합류할 때는 진입장벽이 줄어들어 1-200개의 용어 매핑만 하면 다른 병원이 함께 빅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P-HIS 도입이 확정된 고대의료원 산하 3개병원 이외에도 현재 국공립 대학병원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 단장은 밝혔다.

이상헌 단장은 “현재 삼성의료원과 고대의료원이 합치면 5천 병상이나 된다. 이런 상황에서AI트레이닝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가가로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가지고 10년치 데이터를 트레이닝 시키면 단독으로 하는 것보다 수준높은 트레이닝이 가능하다”며 “이후에 고대의료원의 성공을 보고 국공립 대학병원들이 참여하면 10000병상에 가까워 지는데 더욱더 수준 높은 데이터 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개인정보 보안에 유리한 클라우드 P-HIS 

이상헌 단장은 클라우드 기반 P-HIS 사업이 갖는 기술적 장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단장은 먼저 네이버와 협력해서 이뤄지는 클라우드 P-HIS 사업의 저장 방식은 일반적인 우려와 다르게 유출 위험이 병원에서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 보다 훨씬 적다고 밝혔다.

이상헌 단장은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에 저장된 클라우드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하지만 데이터들은 네이버에 독립된 의료존에 저장된다”며 “매년 수백억원의 보안비용을 사용하는 네이버의 보안은 비유하자면 은행 금고에 가까우며, 병원의 단독으로 데이터를 보관하면 보안비용이 그만큼 증가해 감당하기 힘들어지는 것과 달리 네이버의 보안은 비용대비 보안 효율이 훨씬 병원보다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병원이 용어를 표준화 해 한 병원처럼 데이터가 모인 상태에서 AI트레이닝을 병행할 경우에 우려되는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서도 오히려 유출 위험이 거의 없다는게 이 부원장의 설명이다.

이상헌 단장은 “P-HIS에 활용되는 AI학습방식인 페더레이티드 러닝(Federated Learning)은 한 병원 데이터에서 AI 트레이닝을 시키고 마친 뒤엔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는 병원에 고스란히 남아있고 트레이닝된 AI만 산출물로 개인정보 없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유출 위험이 거의 없다”고 이야기했다.

◆ 향후 의료계의 지형도를 바꿀 P-HIS 사업 

이상헌 단장은 통해 P-HIS사업이 현 병원정보 개발사업 업계뿐만 아니라 의료의 전체적인 지형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을 함께 전했다.

그는 “상급종병의 클라우드 버전 오픈은 처음이고, 특히 1000베드급의 상급종병의 클라우드 오픈은 우리가 세계 최초로 하는거라 없었던 시장 오픈되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비트컴퓨터가 P-HIS 1,2차 버젼용을 개발 중에 있다”며 “단순 병원정보 시스템이 목표가 아니라 거기서 도출되는 정밀의료 데이터를 가지고 AI 닥터나 아산병원의 닥터 앤서를 통해 미래 정밀의료 솔루션을 도출하고, 그 후에 많은 바이오벤처 연구자 등이 이 플랫폼을 활용해 연구하게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계획대로 P-HIS가 보급 확산될 경우에 나타날 의료계 변화도 이 단장은 함께 소개했다.

이 단장은 “현재 참여기업과 함께 KMC 케어라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개인건강정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인의 데이터들이 200여개 의료기기와 인터페이스 돼서 혈압게 혈당계 체중계 등의 헬스 데이터가 KMC케어와 병원정보시스템에 자동으로 들어오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에 담긴 PHR을 통해 국민들이 미리 병원에 데이터를 제공한 뒤 진료예약을 하고 여러병원을 동일한 PHR을 제공하면서 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원 기자  jwl@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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