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처장, '한류연계 로드쇼 개최, 심사기간 단축 등 다양한 지원책 통해 뷰티로드 초석 쌓을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류영진 식약처장이 국내 화장품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전경

류영진 식약처장은 지난 28일 오송에 위치한 식약처 본청에서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K뷰티 세계강국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류 처장은 중동‧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한류 문화행사와 연계한 ‘K-코스메틱 세계로드쇼’를 개최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국내 화장품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뷰티로드’의 초석을 쌓겠다고 밝혔다.

또한 류영진 처장은 “현재 60일인 기능성 화장품 심사기간을 30일로 단축하고 효능이 입증된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에는 기능성 심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화장품 분야에서 국제기준을 선도하는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와 아세안규제위원회에 참여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세계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식약처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동물실험에 대해서 동물대체 시험법을 개발해 토끼 각막 대신 사람의 각막세포를 사용하는 안자극 시험법에 대해 OECD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영진 처장은 “현재 EU시장에서는 화장품의 동물실험을 전면금지하고 있어 국내 화장품산업의 해외진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체시험법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내 산업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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