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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만성 B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3억 5천만명의 만성 감염자가 있으며, 우리나라 만성 간염 및 간 경변증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고, 간암 환자의 약 65~75%의 원인.

이러한 만성 B형간염에 대한 대한간학회 진료 가이드라인이 지난 11월 24일, 새로이 개정되었습니다.

새로 업데이트 된 가이드라인에는 미국, 유럽 등 국제 가이드라인과 마찬가지로 최근 출시된 약물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주목할 부분은 가장 최근에 출시된 만성 B형간염 신약에 대한 진료지침입니다.

앞서 개정된 유럽과 미국 가이드라인에서 1차 약제로 언급된 ‘베믈리디’가 그 주인공이지요.

새롭게 추가된 베믈리디는, 가장 최근 우리나라에서 B형간염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2가지 치료제 중, 8년간 내성 0%를 기록한 비리어드와 동등한 테노포비어 성분의 약제입니다.

베믈리디는 새로운 만성 B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테노포비어 전구약물로 혈장에서의 안정성을 강화

◆비리어드 대비 더 적은 용량(25mg)으로 유사한 항 바이러스 효과

◆약제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군에서 우려되던 신기능과 골 안전성을 개선

◆더 높은 ALT 수치 정상화 비율

◆출시 2년간 진행된 임상에서 내성 0% 유지

개정 가이드라인은 고령화 및 동반질환 증가를 고려해 신기능 및 골기능 저하에 대비한 치료옵션도 제시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급여 기준 상 베믈리디를 복용할 수 있는 환자는 ▲만성 B형간염으로 진단을 받는 신규 환자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한 환자 외, 사례별 심사로 가능합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맞춰 더 많은 환자군이 혜택을 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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