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봉채취 샘플 통한 핵산 증폭 검사 허가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에 대한 진단검사가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홀로직의 앱티마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핵산 증폭 검사는 병의원에 수집된 소변, 요도, 음경입구, 자궁경내, 질 등에 면봉채취 샘플을 통해 이뤄진다.

시험 결과 이는 질 및 남성 요도·소변·음경 샘플 가운데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을 90%의 정확도로 밝혀냈으며 여성 소변 샘플의 경우 정확도는 77.8%, 자궁경내 샘플은 81.5%로 떨어졌다.

아울러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이 없을 경우에 정확도는 97.8%에서 99.6%로 나타났다. 따라서 FDA는 질 면봉채취가 선호되는 샘플 타입이지만 만일 불가능하다면 소변 등으로 대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성적 감염 질환인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은 남성에서 비임균성 요도염과 여성에서 자궁경부염 및 골반염의 흔한 원인이지만 천천히 자라 기존의 실험실 검사 방법으로는 감지가 어려웠다.

이에 대해 FDA는 그동안 미상의 비뇨생식기 감염 환자는 보통 항생제로 치료를 받은 가운데 일부 치료는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에 대해서 효과적이지 못했지만 이번 승인으로 더욱 적합한 맞춤적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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