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참여 세브란스 동창 정신 잊지 말아야”…알렌영예동창상 김남규 교수 수상

- 2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2019년 정기총회·신입회원 환영회 성료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한승경 연세의대 총동창회 회장이 연임됐다. 이에 한승경 회장은 앞으로 2년간 동창회를 또 한번 이끌게 됐다.

한승경 연세의대 총동창회 회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는 지난 26일 연세대학교 백양로 지하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연세의대 총동창회 2019년도 정기총회 및 신입회원 환영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승경 총동창회장, 김진섭 미주동창회장, 전철환 원주동창회장,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영희 원주연세의료원장, 장양수 의과대학장, 이강현 원주의과대학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신입회원 238명(서울 123명, 원주 115명)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한승경 회장은 환영회에 앞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연세의대 총동창회 중앙위원회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됐다.

총회 시상식에서는 2018년 5월 세계 첫 아시아 중심 대장암 외과 치료 교과서를 편찬하는 등 모교 및 의학계 발전에 기여해 온 김남규 외과학교실 교수(1981년 졸업)가 ‘알렌영예동창상’을, 3000예 이상의 뇌동맥류를 포함한 5000명 이상의 뇌혈관질환 환자 수술을 한 허승곤 명예교수(1978년 졸업)가 ‘에비슨봉사상’을 수상했다.

또한 해정세브란스동창상은 박창일 명예교수(1972년 졸업)가, 광혜청년상은 이정호 KAIST 의과학대학원 부교수(2003년 졸업)가 받았다.

이어 홍천수(1971년 졸업, 연세대 명예교수), 원종만(1974년 졸업, 전 미주동창회장), 윤여승(1977년 졸업, 영주적십자병원 병원장), 정우희(1979년 졸업, 연세의대 병리학교실 교수), 김진홍(1981년 졸업, 아주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송시영(1983년 졸업,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김근수(1987년 졸업, 연세의대 신경외과학교실 교수) 동문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특별박애상’에는 故 안대휘 동문(1994년 졸업)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故 안대휘 동창은 ‘피할 수 있는 실명’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려운 지역의 환자들을 위해 의생과 봉사정신을 발휘, 최선을 다해 사랑과 헌신을 실천했으나 지난해 12월 소천했다.

올해 졸업생 중 4년간 학업성적 최우수자에게 주어지는 ‘세브란스상’은 노원석(연세의대), 이상균(원주의대) 신입 동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세의대총동창회는 지난 1월 26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정기총회를 겸한 신입회원 환영회를 갖고 동창회 및 모교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한승경 회장은 중앙위원회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이에 앞으로 2년간 총동창회를 다시 이끌게 됐다.

한편, 이날 한승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연세대학교 창립 134주년을 맞이하고 삼일만세운동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위대한 민족독립운동에 우리 세브란스 동창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던진 동창들의 열정은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시금 재조명돼 우리나라 역사에 영원히 기억돼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은 역사는 연세의대 동창들의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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