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구매 제조 라이선스 협력 통해 공급 확보

시비카 알엑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심각한 약물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병원들이 함께 만든 비영리 제네릭 회사 시비카 알엑스(Civica Rx)가 올해 20개의 약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수술 중에 쓰는 약이나 패혈성 쇼크 등 치명적 상태를 치료하기 위한 약으로 여러 제악사와 제조 라이선스 협력을 통해 공급된다.

아울러 시비카 Rx는 향후 3~5년 이내에 병원에 중요한 제네릭 약을 100개까지 공급할 목표이며 앞으로 4~5년 동안 자체적 제조시설을 짓거나 인수할 계획이고 6개월간 공급 확보를 유지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5~10년간 구매 약정에 따른 장기적 가격 협상의 결과이며 사업 모델은 또한 여러 제조사가 제품을 만들도록 해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한 경쟁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

회원 병원은 규모에 따라 요금을 납부하고 또 구매 비용을 지급하면 된다. 작년 초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의 주도로 만들어진 시비카 Rx는 총 800개 병원이 소속돼 지금까지 메이요 클리닉, HCA 헬스케어 병원 체인, 카톨릭 병원 등 회원 병원으로부터 1억600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같은 배경으로 미국에서는 제네릭 제약사의 통폐합 및 제조 문제로 인해 마취제에서 식염수 및 화학치료제에 이르기까지 수백여 의약품의 부족을 촉발하고 가격 급등 및 최적 치료 실패를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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