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독감 유행으로 주문 쇄도…공급조정 통해 대응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 일본 시오노기가 지난해 출시한 독감치료제 '조플루자'(Xofluza, baloxavir marboxil)의 생산량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감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후생노동성은 올 겨울 독감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조플루자의 공급 예정량으로 798만명 분량을 확보하고 있다. 시오노기는 이에 따라 약 800만명분을 제조할 예정이었으나, 올 초 독감이 크게 유행하면서 주문이 쇄도하자 생산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공급조정을 통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플루자는 정제를 1회 복용하기만 하면 독감을 치료할 수 있고 세포 속에서 바이러스 자체의 증식을 억제하는 세계 첫 메커니즘을 지닌 약물로, 지난해 3월 출시됐다. 시오노기는 2018년 조플루자의 일본내 매출액이 약 13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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