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분야 11개 제품 제조 위해 기술 이전

메도케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화이자가 베트남에서 일부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메도케미와 협력 제휴를 체결했다.

메도케미는 베트남에 정제·캡슐, 젤·크림, 멸균 주사제를 각각 만드는 세 곳의 제조 시설을 갖춘 키프로스의 제약사로서 화이자는 항감염제, 심혈관, 통증에 멸균 주사제 4개, 정제 7개 등 11개의 제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화이자는 구체적인 투자규모를 밝히진 않았으나 베트남 이코노믹 타임즈에 의하면 남부 빈즈엉성 등에 총 6만3500제곱미터 규모의 시설에서 약 100개의 약을 제조하는 메도케미는 공장을 짓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1억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대해 화이자는 베트남이 혁신 의약품 제조를 위한 아세안의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현지 제약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베트남 정부의 비전과도 일치하며 베트남에 화이자의 의약품 제조를 위한 세계적 기술과 운영 플랫폼을 도입해 현지의 제조 표준을 국제 선진국 시장에 이르기까지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앞서 사노피, 다이쇼, 애보트 등도 현지 제약사에 대한 투자 및 지분 등의 인수를 통해 베트남 내 생산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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