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이영희)이 지역 단위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의료지원 기념관(이하 기념관)을 마련하고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개관식을 개최한다.
개관식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상센터 1층에 마련된 올림픽 기념관 앞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송기헌 국회의원,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이영희 최고의료책임자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등이 참석한다.
기념관에는 책자와 물품, 동영상 등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전문자료와 의료지원에 참가했던 2757명의 인명록 및 IOC, IPC의 감사 편지 등이 전시돼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병원장이자 평창동계올림픽 최고의료책임자(CMO)인 이영희 교수는 “올림픽 기념관 개관으로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소중한 자료와 지식이 온전히 보관돼 평창 동계올림픽의 건강 유산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올림픽 의료지원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이하 평창올림픽) 의료지원단은 행사 당시 올림픽이 건강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 및 단체의 지원과 자원봉사자들 구성됐다.
이들은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 관중 및 운영인력, 미디어 등 모든 의료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살폈다.
의료지원단은 평창과 강릉의 두 선수촌 폴리클리닉 및 총 53곳의 의무실에서 1만건 이상의 진료를 시행했으며, 올림픽 지정병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강릉아산병원으로 전원된 332명에게도 상급 의료서비스가 제공된 바 있다.
(전시 및 보관 자료)
△올림픽 의료서비스 총괄 소개 기념벽 △베뉴별 의료서비스 제공 장소 및 참가자 인명책 △올림픽 및 패럴림픽 의료서비스 준비 과정 자료 △대회 기간 제공된 의료서비스 전문 자료 △의료서비스 관련 책자 △진료 통계 및 백서 △의료서비스 물품 △의료서비스에 대한 참가 선수단의 감사 편지 및 선물 △의료서비스 관련 동영상 △평창동계올림픽 하이라이트 동영상 △경기 준비와 진행을 위한 운영인력들의 활약 동영상 △폴리클리닉 모형 △올림픽 기념 물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