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기총회, 의사회 최초 경선…임기 2020년부터 2년 임기 수행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역사상 처음 경선으로 치러진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박국진 후보<사진>가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2020년부터 2년간이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지난 20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직선제 방식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김규식 現 보험부회장(코앤코김규식이비인후과)과 기호 2번 박국진 前 보험이사(연세이비인후과)가 출마했다.

투표 결과 전체 유권자 681명 중 2표의 무효를 제외, 348표를 획득한 박국진 후보가 김규식 후보(331표)를 꺽고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국진 당선자는 앞서 △보험업무 강화 △회장 직통 핫라인 설치 △진료가치 상승 및 영역 확대 위한 매뉴얼-프로토콜 제공 △중·하위권 개원가 위한 대책 마련 △방속국 설치 통한 대국민 홍보 강화 △의료장비 공동구매 추진 △대진의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총액계약제 대비 보험 재정 확보 △3차 상대가치 개편 이비인후과 최우선 수가 작업 △초·재진 통합 반대 △실사 대응팀 마련 등 보험업무도 강화하겠다는 것이 박 당선자의 약속이다.

박 당선자는 “지난 17년간 이비인후과의사회원을 위해 노력한 만큼 앞으로도 그 열정과 꾸준함으로 회원만을 섬기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당선자는 연세의대를 졸업(1994년),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서 연세이비인후과를 개원 중이며, 지난 2002년부터 14년간 이비인후과의사회 보험이사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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