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정명호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논문은 ‘조기에 중재술을 시행하는 ST 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혈색소와 중성구와 림파구 비율을 이용한 조기 위험도 평가(Early Valuable Risk Stratification with Hemoglobin Level and Neutrophil to Lymphocyte Ratio in Patients with Non-ST-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Having an Early Invasive Strategy)’라는 제목으로 2018년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 7권 1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ST 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증 환자 6,15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심근경색증 환자 중에서 혈색소가 남자 13mg/dL, 여자 12mg/dL 이하인 빈혈의 경우와 중성구/림파구 비율이 4.42 이상인 경우에 심장합병증이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써 응급실에서 간단한 혈액 검사 수치만으로도 신속하게 환자의 예후를 평가할 수 있게 돼 임상에서 ST 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에 매우 가치 있는 연구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의 총괄책임자인 정명호 교수는 현재까지 235편의 KAMIR 논문을 발표해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해 국립보건연구원 연구과제 중 최우수 평가를 받아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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