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의료보험-수가체계 등 정보 공유…커뮤니티케어-재택의료 발전 방향 모색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가 정부의 커뮤니티 케어 정책의 올바른 연착륙을 위해 동경내과의사회(회장 스가와라 마사히로)와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최근 일본 동경 순미를 방문해 동경내과의사회를 만나 양국의 의료보험제도 및 의료수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양 단체는 토의를 통해 양국의 일차의료 정책 중 지역사회 기반 커뮤니티케어 사업과 일본의 재택의료 경험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동경내과의사회 측에 향후 내시경 및 초음파 검사 등 최신지견에 대해서도 상호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교류도 제안했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의료계에도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의료비 증가에 따른 정부, 국민, 의료계 간에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본의 의료 상황과 제도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만남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본 측에도 건강보험 제도, IT 시스템을 이용한 DUR 제도, 고령화에 따른 의료 환경의 변화 등 대한민국 의료에도 큰 관심과 궁금증을 표했다”며 “이번 협약이 서로의 의료환경을 이해하고 더욱 발전적인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경내과의사회에서도 이번 교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경내과의사회 스가와라 마사히로 회장은 “막연하게 갖고 있던 양국의 의료 상황에 대한 일부 잘못된 정보를 직접적 만남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이러한 교류를 정례화하고 학술 교류를 활성화 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경내과의회는 약 1만5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일본임상내과의회 산하단체로 약 1500명의 회원을 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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