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 김형복 과장(사진)이 제1저자로 집필한 요추 추간판탈출증과 관련된 논문 2편이 대한척추외과학회지에 등재됐다.

첫번째 논문은 ‘탈출된 요추 추간판이 자연 소실된 후 추간판 간격이 감소된 증례’를 발표했다. 보존적 치료에도 만성 요통을 호소하는 요추 추간판탈출증 환자에게 MRI 촬영한 결과 탈출된 요추 추간판이 자연 소실되었지만, 추간판 간격의 현저한 감소가 관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요추 추간판탈출증이 추간판 간격 감소의 위험요인 중 하나이며, 탈출된 요추 추간판이 자연 소실되더라도 만성 요통이 발생할 수 있어 꾸준한 외래 추시의 중요성을 보여준 논문이다.

두번째 논문은 ‘경피적 내시경 요추 추간판 절제술 후 발생한 추간판과경막 사이의 누공 형성’의 제목으로 추간판조영술이 인지하지 못한 경막 손상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방법임을 입증했다.

서울부민병원 김형복 과장은 “추간판탈출증은 X-ray, 척추조영술, CT촬영 등으로는 추간판의 내부를 정확하게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MRI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면서“허리디스크는 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통증을 참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 초기에만 발견한다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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