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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 10명 중 1명 20~30대늦은 결혼·저출산·서구식 식습관 원인…강동경희대, 유방 보존 중요성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우리나라의 유방암 환자는 지난 1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빨라진 초경과 서구화된 식습관, 늦은 결혼, 저출산, 모유 수유 감소, 비만, 피임약 등이 원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20-30대 환자가 전체의 10%나 차지하고 있어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 젊은 환자의 경우 병의 완치는 물론 이후 삶의 질까지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유방암 치료에 앞두면 걱정이 많다. 이에 최근에는 암 수술을 하면서 유방 형태를 최대한 복원하는 종양성형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한상아 교수와 함께 종양성형술을 통한 유방 보존의 중요성을 알아봤다.

■ 유방암 10명중 1명은 20-30대 젊은 여성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종양을 통틀어 말한다. 유방조직에 비정상적인 세포조직이 계속 자라거나 다른 장기에 퍼지는 치명적인 병이다.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계속 증가 중이다.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 발생자수는 2000년 5,906건에서 2015년에는 19,142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서구에 비해 젊은 환자의 발생비율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전체 유방암 환자 중 20-30대 유방암 환자가 1,964명으로, 유방암 환자 10명 중 1명이 20-30대 젊은 환자로 나타났다. 

■ 초기 유방암은 통증 없는 경우가 대부분 
흔히 유방이 아플 때 유방암을 걱정하곤 하지만 유방종괴는 대체로 통증이 없다. 대개 유방이 찌릿찌릿 아픈 것은 호르몬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것으로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보다 통증이 없는 종괴가 만져지거나 젖꼭지에 핏물이 고인 경우, 혹은 가슴 좌우가 비대칭이거나 서로 처지는 정도가 다를 때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가슴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져 땀구멍이 보이는 것도 유방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 치료 예후 매우 좋아, 5년 생존율 92.3% 
만약 손으로 멍울이 만져진다면 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증상만으로 병기를 결정할 수는 없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하루빨리 대학병원을 찾아 유방 엑스레이와 초음파, 조직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슴에 무엇인가 만져져서 병원에 왔을 때 진짜 암일 확률은 3분의 1 정도다. 최종적으로 유방암 진단을 받더라도 치료법이 눈부시게 발달해 있어 예후가 매우 좋은 암 중 하나다. 93-95년도에 78%로 보고됐던 5년 생존율이 2011-2015년간은 92.3%로 올라 세계 최고 수준의 생존율을 기록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한상아 교수(사진 중앙)가 수술 중인 모습.

■ 완치는 물론 환자의 상실감 줄이는 종양성형술
일단 암이 진단되면 환자 상황과 질병의 진행상황, 암세포의 특징을 고려해 맞춤 프로그램을 계획해야한다. 기본적으로 유방 절제 수술이 이뤄지며이와 함께 항암, 방사선, 효소, 호르몬 등 개인 맞춤치료가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한상아 교수는 “최근에는 병의 완치는 물론 유방 보존 여부의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면서 “유방 자체가 여성성과 모성의 상징이고 겉으로 드러난 신체의 일부이기 때문이고, 젊은 환자라면 더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때 바로 종양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 유방 종괴는 제거하면서 유방의 형태를 최대한 복원하는 수술기법이다. 자가 조직을 이용하여 재건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무세포동종진피막을 이용해 조직을 복원하기도 한다. 유방전절제가 불가피한 경우도 보형물삽입 또는 자가조직이식을 통해 유방재건술을 시행하여 환자의 상실감과 생활의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 동물성 지방과 인스턴트 피하는 것이 좋아
유방암의 원인은 환경, 식이, 유전, 여성호르몬, 신체 활동 등 다양하다. 이 요소들 중 스스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식이, 체중, 신체 활동 정도다. 동물성지방과 보존식,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알코올은 유방암의 위험인자로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금주가 도움이 된다. 성인은 일주일에 5회 이상 적절한 운동을 실시하고 균형 잡힌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과도한 체중증가를 피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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