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FH만 급여돼 급여 확대 필요성 목소리 높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암젠코리아 PCSK9억제제 레파타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빅 5병원 입성에 성공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약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암젠코리아 레파타 사용을 승인했다.

레파타는 삼성서울병원이외에도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의료원, 성모병원 등 대형 병원 입성에도 성공해 발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레파타는 세계 최초로 시판허가된 PCSK9 억제제로, LDL 수용체의 분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CSK9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하는 기전을 통해 혈중 LDL-C 수치를 낮춘다.

LDL-C는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과 직접적 연관성이 확인된 위험요인으로, 국내외 학계에서는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을 경험한 환자 혹은 이전에 심혈관 사건을 경험한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와 같은 심혈관 질환 초고위험군에게 LDL-C를 70mg/dL 미만 혹은 기저치의 절반 이하로 강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레파타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 감소 및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적응증이 지난해 8월에 확대됐다. 현재로서 심혈관계 위험 감소에 적응증을 획득한 pcsk9 억제제는 레파타가 유일한 상황이다.

다만 적응증은 확대됐지만 급여는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있어, 확대된 적응증에 대한 급여 확대 필요성 목소리도 임상 현장에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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