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버스 '레나바섬' 글로벌 3상 임상 실시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카켄제약은 美 코버스 파마슈티컬스(Corbus Pharmaceuticals)의 전신성 강피증 및 피부근염 치료제 '레나바섬'(lenabasum)을 일본에서 개발 및 독점 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하는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레나바섬은 코버스가 일본 등에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신성 강피증 임상시험은 2020년 3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카켄이 일본개발에 어떻게 관여할지, 승인신청 시기 및 계약금 등 자세한 내용에 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카켄은 전신성 강피증이나 피부근염 등 난치성 질환에 새로운 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력 손발톱무좀 치료제 '클레나핀', 욕창 및 피부궤양제 '피블라스트 스프레이' 등이 포함된 피부과영역에서 존재감을 한층 부각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레나바섬은 신규 저분자 경구제로, 선택적 2형 칸나비노이드 수용체(CB2) 작용제이다. CB2는 면역세포, 섬유아세포, 근육세포, 내피계세포에서 발현한다. 레나바섬은 바로 이 CB2에 결합함에 따라 염증을 치료하고 섬유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전신성 강피증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 지난해 6월 실시됐으며, 피부근염을 대상으로 한 일본 등 글로벌 3상 임상시험도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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