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범 대표이사 선임…중국 상해·오산 공장 건설 등 투자 본격화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국내 마스크팩 시트 업체인 피앤씨산업이 창사 이래 최초로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실적 대비 30%가 넘는 매출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사드(THAAD) 이슈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급감 등 내외부 악재를 극복하고 얻어낸 값진 결과로 창업 이래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선도 OEM/ODM사들과의 파트너쉽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피앤씨는 국내 시장의 선도주자로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전세계 원단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피앤씨는 이러한 2018년도의 실적을 뛰어넘어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를 지속해왔으며 지난해 10월 중국 상해시 펑센구의 동방뷰티밸리에 약 1,000평 규모의 현지 공장을 완공하였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들어간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피앤씨는 올해 5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오산 가장산업단지 내에 본사사옥 및 생산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오산 공장이 완공되고 상해 공장이 본 궤도에 오르면 연간 약 40억장 규모의 마스크팩 시트 공급이 가능해져 세계적 수준의 마스크팩 시트 타공 및 접지 전문업체로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피앤씨는 지난 1월 2일자로 창업주로서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 온 손철재 대표의 부회장 승진과 장사범 신임 대표이사<사진>의 선임을 단행했다.

신임 장 대표이사는 SK그룹에서 15년간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상장사인 SKC솔믹스의 대표이사 및 SK바이오랜드의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그 이전에는 산업자원부 및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장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피앤씨가 영속기업으로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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