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팜‧광림약품‧부림약품‧신성약품 물류센터 구축‧증축
위수탁 사업, 물류사업 등 신사업 개척…일련번호 대응 차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최악의 경기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유통업체들의 물류센터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우팜을 비롯해 광림약품, 부림약품, 신성약품 등이 물류센터를 신축, 증축을 완공했거나 준비중에 있다.

선우팜(회장 조철상)은 경기도 군포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494㎡(1964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지난 12일에 입주했다.

선우팜 물류센터는 5톤 화물 엘리베이터가 3개가 가동되며 지상, 지하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고 1층과 2층은 높이를 9미터 이상으로 만들어 수액제제, 드링크류 등 보관, 배송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선우팜은 이번 물류센터 구축을 계기로 위수탁 사업에 진출하고 이를 위해 창고를 비롯해 사무실 공간도 마련했다.

광림약품(회장 최홍건)은 서울 강동구 지역에 1000여평의 건물을 확보하고 올 상반기 중에 신사옥을 건축할 계획이다. 의약품 일련번호가 시행된 만큼 보다 정확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사세 확장과 더불어 물류센터를 증축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다.

부림약품(대표이사 이상헌)은 김포 물류센터에 기존 물류센터를 2층 증축하고 남은 부지에 6층짜리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부림약품은 이번 신축과 증축을 통해 약 1800여평의 규모를 물류센터 시스템을 확충하고 제약사 3자 물류, 위수탁 사업 등 물류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또한 대전에도 물류센터를 짓고 전국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성약품(회장 김진문)도 빠르면 올해 안에 기존 물류센터에 1~2층을 증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최악의 경기, 일련번호 시행 등 외부 요건이 녹록치 않지만 중견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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