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임상시험 신청 계획…안전성 및 암축소 효과 확인

日 이화학연구소-치바대 공동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건강한 사람의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로부터 면역세포를 만들고 두경부암 환자에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실시된다.

이화학연구소와 치바대 연구팀은 두경부암이 재발하고 수술 등으로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환자 3명을 대상으로 iPS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을 올 가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서는 면역세포의 일종으로 암을 공격하거나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내추럴킬러 T세포'(NKT세포)를 건강한 사람의 혈액으로부터 채취한다. 이 세포로부터 iPS세포를 제작하고 다시 NKT세포로 변화시킨 다음, 환자의 혈관을 통해 주입한다. 이식은 총 3회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다. 이식하는 세포 수는 1회째 3000만개이고, 2회째 이후부터는 부작용과 효과를 보면서 증감하기로 했다. 이식 후 2년간 안전성과 암축소 효과를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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