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잔리주맙, 혈관폐색위기 예방 효과

노바티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노바티스의 겸상 적혈구 빈혈(SCD) 치료제 크리잔리주맙(crizanlizumab)이 모든 유전자 타입 환자의 혈관폐색위기(VOC)를 예방하는데 FDA 혁신약으로 지정됐다.

이는 2상 임상시험(SUSTAIN)의 결과 병의원 방문으로 이끄는 연간 VOC의 발생률을 중간 45.3% 감소시킨데 따른 결정이다. 아울러 이는 어떤 VOC도 경험하지 않은 환자의 비율 역시 상당히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화 항-P-셀렉틴 항체인 크리잔리주맙은 노바티스가 지난 2016년 셀렉시스 파마슈티컬스 인수를 통해 획득했다.

코웬에 따르면 기존의 SCD 치료제는 매일 복용해야 하는데 순응도가 약 50%로 낮다. 이에 비해 크리잔리주맙은 1개월에 1회 정맥주입제로 2024년까지 2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

노바티스에 의하면 미국에서 SCD 환자는 약 10만명으로 추산되며 그 중 약 60%가 연간 2회 이상 VOC를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바티스는 이를 올 하반기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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