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간호부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분당제생병원 이상의 간호부장이 최근 간호계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간호사 근무 환경과 조직 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상의 간호부장은 2017년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실시한 ‘간호사 근무형태 개선 컨설팅’을 통해 교대 근무에 따른 어려움을 파악하여 ▲야간전담제 도입 ▲2교대, 3교대 선택 근무제 도입 ▲간호인력 증원으로 4조3교대 15일 주기형 도입 ▲장기 무급 휴가제도를 도입하여 업무 강도 및 업무 피로도를 현저히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간호사는 3교대 근무와 야간 근무, 불규칙한 근무 스케줄 등으로 인한 이직률이 높은 직종이다. 특히 이 간호부장은 야간근무전담 간호사는 한 달에 15일을 근무하고 15일을 쉬며 하루 9시간 근무 중 1시간의 휴게시간을 갖고 고정 교대 근무제로 예측 가능한 휴일 제공은 물론 신입 간호사들의 전담 교육간호사제도를 도입하여 적응력을 향상시켰다.

응급실, 중환자실, 내과병동에 대해서는 2교대(12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휴일을 원하는 간호사가 선택하도록 했다. 수술장 근무시간도 기존보다 30분 단축했다.

이외에도 직무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5년 이상 근속한 간호사에 대해 30일의 무급 휴가를 제공하고, 인수인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인수인계 표준항목을 개발했다.

이 간호부장은 지난해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2018년 간호사 근무제 개선 권역별 설명회’에서 ‘분당제생병원의 다양한 간호사 근무제’를 소개하여 호평받았다.

이상의 간호부장은 “앞으로는 성과와 연동해 보상하는 방안과 신규 간호사 처우 개선 및 교육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