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지원재단으로부터 치료비 및 간병비 지원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베트남 국적의 중소기업 근로자가 생명이 위중한 상황에서 의료기관의 신속한 처치와 한국의료지원재단의 의료비 지원으로 최근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베트남 국적의 반0씨(35세, 남)는 2016년 6월 비전문취업비자(E-9)로 입국하여 충북 청주 소재의 전자분야 도장 업체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던중 2016년 10월16일 갑작스러운 경련과 편마비 증상이 발생하여 청주시에 소재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대뇌동정맥 기형의 파열’로 진단받고 개두술을 통해 뇌내출혈 제거 및 혈관 내 색전술 치료를 받고 회복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2018년 12월11일 또 다시 ‘기관지 협착증’으로 상태가 위중하여 서울시에 소재한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마쳤으나 1천여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던중 반0씨의 상황을 알게 된 청주 소재 종합병원의 사회복지사가 한국의료지원재단에 의료비 지원을 신청하여 치료비, 간병비 등을 지원받아 퇴원하게 됐다.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보건의료 증진을 위하여 저소득층의 의료비 지원, 질병예방, 약제비 및 현물 의료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저소득 전자산업 재해 근로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재단은 그 동안 전자 업종과 관련한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질병 및 사고를 당하여 발생하는 치료비 및 재활의료비의 부담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들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의료지원재단 유승흠 이사장은“생명이 위험한 중증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회사의 신속한 도움으로 청주시에 소재한 종합병원에 입원하여 즉시 치료를 하였고 2차 질병의 발생에도 신속한 이송으로 끝까지 치료에 최선을 다한 의료기관과 재단의 의료비 지원으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지역사회 지원 관계망(Community Support Network)이 현실에서 잘 기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와 같이 지역사회 지원 관계망이 본 지원 사업에서 잘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료지원재단의 의료지비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komaf12.org)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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