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테크 접목 키오스크 선봬…피부 상태 10초 안에 분석, 최적의 화장품 추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AI 스타트업 룰루랩(대표 최용준)은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룰루랩, 2019 CES 혁신상 수상한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C-Lab을 통해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를 개발했다. 루미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10초 안에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해준다. 루미니는 뷰티 산업에서의 피부 데이터 활용 가치를 인정받아 바이오테크 부문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룰루랩은 이번 CES에서 리테일 테크(Retail Tech)가 접목된 루미니 키오스크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AI 뷰티 스토어’를 구현하여 보여준다.

AI 뷰티 스토어는 △셀프 피부 분석 및 맞춤형 화장품 추천 △스마트 페이로 제품 구매 △픽업 장소로 구매 제품 배송 등 총 3단계의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무인화 된 AI 뷰티 스토어에서 다음 세대의 쇼핑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룰루랩은 전 세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유명 K-뷰티 브랜드들과 협력을 통해, 각각의 피부 상태에 맞는 K-뷰티 큐레이팅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솔루션과 서비스로 룰루랩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가속화 시키고자 한다.

최용준 대표는 “루미니 키오스크는 AI 기술을 통해 점원의 도움 없이도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뷰티 기업뿐 아니라 유통, I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는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TA)의 주최로 매년 1월 열리고 있다. 룰루랩은 이번 CES에서의 신제품 런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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