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응급의료기관, 재활운동치료센터, 인공신장센터 등 확대 운영
쾌적한 의료환경·환자중심 시스템 구축 등 환자중심 병원으로 우뚝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의료법인 인당의료재단 부산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이 환자 진료와 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본관/별관 리모델링 및 신관 증축을 마치고, 부산 북구 지역거점 대표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부민병원은 그 동안 환자의 불편함을 개선코자 별관 증축, 내시경실 확장, 수술실 확장, 첨단 주차타워 신축 등 시설 및 장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특히 이번 공사는 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부민병원의 노력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본관 및 별관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한데 이어 신관을 새로 증축하여 진료와 입원 공간을 확장하는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부민병원은 신관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중심 병원으로의 제 2도약에 나섰다.(사진은 새로 단장된 관절,척추센터 대기실 전경.)

◆외래 진료과 재배치, 환자중심서비스 구축=병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로비는 한층 더 밝고 깔끔하게 새 단장을 했다. 공간이 협소한 탓에 발생했던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대기공간을 늘리고, 카페를 신설하여 환자 및 보호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대기하는 시간에도 불편함이 없고 지루하지 않도록 구성했다.

1층에는 관절센터, 척추센터, X-ray실, 치료실을 배치하여 관절〮척추센터 중심의 협진 시스템을 강화했다. 진료과 특성상 목발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환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였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X-ray실은 기존보다 3배 이상 공간이 넓어졌으며, 자연친화적 대기공간인 ‘힐링포레스트’를 마련하여 검사 대기중인 환자들의 긴장감을 최소화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내과를 비롯한 외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부인과, 비뇨의학과 등의 외래 진료과를 배치하였다. 기존 1층에 있었던 내과를 2층으로 확장 이전하여 대기 공간을 넓혀 환자들의 진료 불편을 줄였으며, 동선의 재설계로 환자의 이동을 단축시켰다.

◆감염 위험 낮추고 쾌적한 병실 환경 조성=병동의 분위기도 획기적으로 탈바꿈하였다. 기존의 다인실 병동을 1~4인실로 전환하여 병상 간의 거리를 개정된 의료기관 시술기준에 충족하는 1.5m로 늘렸다. 병상 간 공간이 넉넉하여 입원 생활 불편 해소 및 병원 내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전문 간호인력의 24시간 수준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확대하기 위해 일반병상은 117병상에서 107병상으로 줄이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상을 258병상에서 273병상으로 확대하여 환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전 병동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통해 병문안 시간 이외에는 출입을 통제하여 병원내 감염 예방을 극대화했으며, 환자안전 및 병문안 문화 개선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신관 증축,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이번에 새롭게 신축된 신관은 지하 1층, 지상 8층의 연면적 4,847.15㎡ 규모로 별관에 위치하던 지역응급의료기관을 확대 이전하고, 재활운동치료센센터, 인공신장센터, 심혈관센터 등 전문화된 센터를 재배치하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관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은 보다 체계적인 응급 진료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선별진료실을 운영하여 응급실 입장 전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는지를 미리 파악하는 등 원내 감염예방을 실현하고 있으며, 응급실 내부에는 응급환자 분류체계를 정립 및 보호자 대기실과 진료 공간을 구분하여 혼잡도를 줄이고 환자에 대한 치료 집중도를 높였다.

재활운동치료센터와 인공신장센터도 각각 신관 2층, 8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독립된 공간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치료해야하는 진료과적 특성에 따라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독립된 공간에서 치료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을 전면 개선했다.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금번 리모델링은 제 2의 개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대적인 변화다. 단순히 시설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환자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며 “의료 환경이 환자 중심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고 의료서비스가 핵심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부산부민병원이 환자중심문화를 구축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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