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성모병원의 허준 의무원장이 미얀마 현지 고아원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할 기본 의약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명지성모병원 허준 의무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미얀마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허준 의무원장의 이번 해외 의료 봉사활동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미얀마 현지 고아원 아이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허준 의무원장이 방문한 YGW 고아원(Tike Gyi Township 소재)에는 약 400여 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당초 200여 명에 불과하던 고아원 아동 수는 최근 1년 새 무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허준 의무원장은 의료환경이 열악한 고아원 아이들을 위해 무료 진료활동을 진행하고 간단한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칫솔과 치약은 물론이고 생활에 필요한 기본 의약품 등도 함께 전달했다. 고아원 측은 “이렇게 챙겨주고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허준 의무원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의료환경을 가진 국가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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